Nokia의 소셜 미디어 담당 이사 Mark Squires 인터뷰

최근에 블로그를서칭하던 중 Nokia의 소셜미디어 담당 이사인 Mark Squires의 인터뷰 포스트를 발견했습니다. 세계적인 휴대폰 제조사의 소셜 미디어 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분은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 지가 궁금해서 유심히 인터뷰 내용을 봤는데 흥미로운 포인트들이 꽤 있었습니다.

Mark Squires Nokia

1. Internal Blog의 부차적인 효과

그 동안 Internal Blog를 사내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채널로 생각하고, 그 부차적인 효과로 많은 직원들이 Blog와 친숙해지는 것 정도를 생각했었는데요. Mark는 그 부차적인 효과에 좀 더 주목했고, 그것을 전략적으로 활용했습니다. 다른 직원들이 모두 블로그를 비롯한 소셜미디어와 친숙하게 해서 소셜 미디어에 대해서 주장하는 자신과 같은 편이 되게 한 것이죠. 그래서 자신의 의견에 좀 더 많은 힘이 실리게 했고, 이것은 많은 의사 결정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겁니다. 사실 내부에서 소셜미디어 관련 부서를 운영하게 되면 의사결정권자들을 설득해서 회사의 정책을 바꾸고, 예산을 타내는 데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고, 해당 의사결정권자 외에도 다양한 유관 부서의 협조와 동의를 구해야 하기 때문에 Internal Blog는 이런 면에서 상당히 많은 리소스를 절약할 수 있었을 겁니다.

2. Internal Blog = 온라인 대변인 contest

Mark가 조직 내에서 명확한 가이드 라인을 만들어 내고, 업무 시간 내에 기업이나 제품에 대해 블로그 작성을 허용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공식적으로 Internal Blog가 시작된 후 현재 1,600여개 정도의 블로그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이런 블로그들을 통해서 누가 정기적으로 포스팅을 하는 지 그리고 누가 블로고스피어에서도 통할 만한 톤앤매너로 이야기 하고 있는 지 등을 아주 쉽게 파악할 수 있었고, 그를 통해서 잘 하고 있는 직원의 경우 Internal이 아닌 public blog를 운영하게 했다고 합니다. 물론 Internal Blog를 구축하면서 Public하게도 운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놓았구요. Internal Blog를 통해서 일종의 길거리 캐스팅이 이루어진 거죠. 내부 블로고스피어에서는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고 있지만 그런 과정을 일종의 콘테스트로 활용한 겁니다.

3. 다른 법인 및 조직에 소셜미디어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전파

인터뷰에서 팀이 몇 명이냐고 묻는 질문에 원래는 8명이었지만 지금은 4명이라면서 나머지 4명은 모두 중국, 라틴아메리카 등 다른 지역의 법인의 소셜 미디어 운영팀에 조인했다고 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소셜 미디어 운영의 노하우 및 지식 전파, 그리고 전반적으로 글로벌 소셜 미디어의 통일감을 높이기 위해서 본사의 소셜 미디어 팀을 급파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최근에 많은 글로벌 기업의 소셜 미디어를 분석해본 결과 소셜미디어의 수는 적은 곳에서부터 많은 곳까지 다양합니다만 그런 다양한 소셜 미디어들이 통일감이 전혀 없이 해당 지역의 법인에서, 혹은 딜러 회사에서 독자적으로 구축해서 운영하고 있는 곳들이 꽤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 뿐만 아니라 어떤 계정은 열심히 쓰고, 어떤 계정은 거의 유령인 등 편차가 심하더군요.

그런 상황에서 글로벌 소셜미디어 팀에서 명확한 가이드를 주고 운영을 시키는 게 중요한데 사실 가이드 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본사에서 지역 별 소셜미디어 운영에까지 완전한 장악을 하기는 어렵거든요. 그래서 Nokia에서는 권역별로 나누어서 주요 타겟 지역에 팀원을 파견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Mark Squires의 인터뷰는 많은 면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하락세에 있던 노키아의 시장점유율이 살아났던 것에는 노키아 제품력 외에도 소셜미디어 상에서의 이런 다양한 노력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링크]

Q&A: Mark Squires, director of social media at No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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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럭무럭 자라는 Asia 내에서의 소셜미디어 마케팅

얼마 전 Nielsen이 AP지역 내에서의 소셜미디어 사용에 대해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AP지역 내에서의 소셜미디어 사용이 정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냈다고 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의 3/7이 소셜미디어 서비스이고, 인터넷 인구의 3/4(74%)이 소셜미디어를 사용하고 있고, 인터넷 사용자들은 월 평균 6시간을 소셜미디어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공통적인 특징 외에도 AP지역 내에서 국가별로 다른 특징을 보이기도 했는데 아래 보이는 그래프와 같이 리뷰 포스팅의 경우 한국에는 긍정적인 내용 위주로, 중국에는 부정적인 내용 위주로 작성되는 것을 알 수 있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의식 때문일까요? 독하게 대놓고 나쁜 말 잘 못하는 성격 때문일까요? 가장 우호적인 유저들로 나타났네요. 올 초에 중국 자료를 보다가 온라인에 대한 지나친 신뢰도를 보이는 것을 보고 약간 의아하게 생각하면서 데이터를 의심했었는데 그 정도로 까칠한 블로거를 가진 중국이면 신뢰도가 높을 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가별 특징도 재밌습니다. 블로그와 트위터가 압도적인 일본, 게시판이 발달한 중국에서는 소셜미디어도 게시판 형태라고 하고요. Brazil과 함께 구글 소유의 SNS 서비스인 Orkut의 강세를 보이고 있던 인도는 드디어 facebook이 추월했고, 하지만 number와는 다르게 인식 면에서는 아직도 인도에선 Orkut이라는 생각이 널리 퍼져 있는 모양입니다. 호주에서는 온라인 포럼이 아주 발달해있다고 하고요.

잠깐씩만 시간 내서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http://blog.nielsen.com/nielsenwire/global/social-media-dominates-asia-pacific-internet-usage/

positive-negative-reviews

[pipersport] 럭셔리라고 소셜미디어 마케팅의 예외일 수 없다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케이스들이 온라인에서 많이 공유되어 있는데요. 프로젝트 자료 조사를 하면서 해외 사례들을 조사하다일반적으로 보는 소비재 제품이 아닌 고가의 럭셔리 제품과 관련된 소셜미디어 캠페인이 있어 놀랐습니다.

파이퍼 에어크래프트사는 대공황 시대에서부터 유래된 뿌리 깊은 항공기 회사입니다. 대공황 시대에서부터 향후 조종하기 쉬운 자가용 비행기가 반드시 성공하리라 믿었던 회사이지요. 이 회사에서 고가의 light sport aircraft를 만들고 있는데요. 이게 얼마나 고가이냐면 비교적 “저렴한” 제품이 14,000달러입니다. 지금 환율이 대략 1,180원 정도 하니까 한 대에 1억 6천5백만원 정도 하는 셈이죠.

PiperSport

이런 고가의 제품을 만약 마케팅한다면 어떻게 할까요? 분명 일반인을 타겟 소비자로 삼지는 않을테고 특수한 환경의 초고액 연봉자 혹은 전문가 집단을 타겟으로 하면서 마케팅활동을 할텐데요.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온라인에서의 마케팅은 20~30대의 다수의 일반 유저들을 타겟으로 한다고 생각하기 쉬우니까 온라인을 이 제품에 접목시킬 거라고는 생각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파이퍼 사의 생각은 달랐던 모양입니다. facebook, twitter, youtube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커뮤니케이션 했습니다. 비행기 엔지니어, 조종사, 개발자, 디자이너 등 다양한 사람들의 실제 목소리를 담아 동영상을 제작 했고, 제품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에 내보냈습니다. 그 결과 다수에게 관심이 많은 제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꽤 높은 관심을 끌 수 있었고, 제품 판매도 계획한 것처럼 이루어졌죠.

왜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요? 이것이 바로 targeted communication의 힘인 것이지요. 기존의 온라인은 불특정 다수를 타겟으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의 세계에서는 이는 다릅니다. 특정 타겟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지요. 바로 이런 targeted communication은 기본적으로 같은 관심사 혹은 공통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대상들 사이에서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이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의 질도 높고 관여도도 매우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커뮤니케이션 상에서의 ROI가 아주 높겠죠.

아래에 링크해놓은 이 동영상을 보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